사무실 옆에 작은 분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작아요.. ^^
4인용 탁자 두개랑 벽을 보면서 먹을수 있는 바(?) 형태의 탁자하나..
그리고 할머니 한분. 메뉴는 분식점에서 흔히 보는 메뉴구요..
단지 틀린게 있다면 라면을 양은냄비에 끓여주십니다.
^^어릴때 먹던 생각이 나서 저녁 먹긴 애매하고 배는 고플때 가끔 들리죠..
어젠 4인용 탁자에 꼬마 자매가 앉아있더군요.
얼핏봐서 나이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치원생 정도 되는가 봅니다.
애들이 나가고 나서 할머니가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항상 언니랑 동생이랑 둘이 와서 라면이든 밥이든 하나를 시킨답니다.
그리고 그걸 정확히 반을 나눈다네요..
그리고 동생과 언니가 먹기 시작한답니다.
근데 항상 동생이 먼저 다 먹고 언니가 다 먹길 기다린답니다.
동생이 다 먹고 나면 언니는 자신의 몫을 또 동생에게 준다네요..
항상 그렇게 한답니다.항상 같이 와서 하나를 시켜 둘로 나누고 동생은 먼저 다먹고..
언니는 또 나누어주고..꼬마 자매들의 어머니는 장사를 하신다더군요.
언니가 동생을 챙기는게 참 대견해보입니다.
얘기를 들으며 어릴때 동생에게 잘 해주지 못한게 생각이 나네요.. 좀 잘해줄껄..
꼬마 자매는 오늘도 하나를 시켜 나누어 먹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누어 먹어도.. 둘의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사랑은 배로 늘어나지 않을까요?
- by dud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