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연히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탐험 게임 같은 방송을 봤습니다.
슈퍼액션에서 하는 "극한 서바이벌 탐험대" 가 바로 그거죠.
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http://news.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404355&year=2004 여기를 한번 보세요..
15명이 시작을 했다는데 오프닝에 나오는 참여자들의 프로필 화면에
제가 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것으로 봐서 아마도 전체 일정(한달)중
1/3 정도가 지난 시점부터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처음엔 재미로 봤습니다.
제목 그대로 하면 한계를 체험하는 도전 프로그램처럼 보이니까요.
그러나..
그러나..
제가 이 프로를 보면서 느낀것은 다릅니다.
오늘 본 방송에서 최종 4명이 남았네요.
다음편에 한명이 탈락되고 3명이서 최종 승자를 향한 마지막 모험이
기다리고 있겠죠?
사실 프로는 처음보지만 이 프로에 대해서는 얼핏 들었습니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이 탈락자와 최종 우승자에 대한 도박을 했다는
소식을 얼핏 들은 기억이 납니다.
이 프로는 겉으로는 자연을 대한 인간의 한계를 체험하는..
그리고 누가 그 한계를 끝까지 버티느냐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마치 우리의 현실 사회와 별반 다를게 없는 치열하고 비열하고 숨막히는.. 말 그대로의 생존입니다.
약 2틀 간격으로 새로운 리더를 뽑고 그 사람은 여러 이유를 들어
한명을 탈락시킵니다.
여기에서 살아 남기위해 동맹(동맹중에 리더가 나오면 그 리더는 동맹은 탈락시키지 않는 조건)을 맺기도 하고 남여 성별에 따른 파벌이 생기기도 합니다.
체력이 약하고 단체에 협력을 못한것이 탈락 사유가 되기도 하지만
내가 살아남기위해(나와 뜻이 다른 사람이 리더가 되면 내가 탈락 순위에 들므로 미리.. 조치를 취하는) 상대방을 탈락시키는.. 그런 방법도 나옵니다.
결국은 자연에서의 생존(서바이벌)이 아닌
내가 탈락되지 않기 위한 생존이 바로 이 프로에서 보입니다.
물론 방송 자체가 이런것을 처음부터 생각치 못하고 작업이 됬을수도 있습니다만 좀 씁쓸합니다.
단체 행동도 중요하고.. 다른 사람과의 협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나에게 적이 될 사람에 대한 견제에 대한 것도 같이 보여줍니다.
더구나 사람이 줄어들수록 동맹도 파벌도 깨어지고..
이젠 정말 누가 나의 적인지.. 누굴 나와 함께 최종적인 도전에 같이 하게 할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것이 요 며칠 방송의 내용입니다.
이 프로에서 정말 처음 기획했던 내용대로 된것은
초반에 몇 방송분과 아마도 최종적으로 3명이서 최종 승자를 뽑는 방송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외에는 동맹과.. 파벌과.. 보이지 않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견제..
마치 우리의 현실을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