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잘난것도 없고 특별한것도 없지만..
몇몇 S/W 회사를 다니면서 면접이나 능력테스트를 하고.. 채용이 되기를 몇번..
첫 회사부터 원하던 회사든 아니든.. 오라든 연락을 받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는 제가 거절을 했습니다.
겉으로 있어보이는 어설픈 실력때문이였을까...
7년 가량의 S/W 개발 능력을 뒤로하고 다른 일자리를 찾기를 어언 2년..
물론 그 사이에 관련 교육도 받고..
프리랜서도 개발도 하면서 과도기적인 기간을 보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로 찾은 것이 항만쪽일..
많고 많은 일자리 중에.. 항만쪽을 선택했습니다.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6개월 교육도 받고..
얼마전에 평택항에 투입될 인력 모집에 지원해서..
서류 통과-면접 통과 를 하고... 실 장비인 YT(야드 트렉터) 교육도 10여일 가량 받았습니다.
오늘 드디어 신감만 부두에서 실제 돌아가는 흐름을 배우기 위해
예행 연습을 하기로 한날..
어제 받은 채용신체검사 결과가.. 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요추경직"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 별거 아닌걸로 생각을 했었는데..
채용 담당자의 얘기를 들어보니.. 별거 아닌게 아니군요..
요추경직이란.. 요추(허리 척추)부분이 경직(긴장해서 굳은 상태)이라 한가지 자세로 오래 있을 경우 마비가 온다는군요..
뭐 s/w 개발을 하면서 오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15시간이 넘는 생활을 2년 넘게 했지만 허리가 아픈적은 없었는데..
채용 담당자의 요점은 이렇더군요..
"YT는 하루 10시간 이상 운정해야하고 충격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요추경직이 심해질수 있다.
나중에 이것 때문에 산재 처리가 되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채용을 하지 못하겠다."
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사채용에 탈락을 해봤습니다.
그것도 능력적인 문제가 아닌 신체의 문제로요..
담담하네요..
아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이런 기분 처음인것 같네요..
신감만 부두에서.. 광안리까지..10여Km 정도를 두시간 정도 걸어서 왔습니다.
걸으면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해보고..
부두에서 일하고 있는 노무자들을 보니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다음주에 검수사 시험 등록해놓은 것 치고나서 치료받으로 다녀야겠습니다.
검수사도 YT 교육받고 평택에 갈줄알고 한 2주 공부를 안했는데.. 큰일입니다. {{얼었음}}
10일 남았군요.. 붙을수 있을지.. 쩝~
ps) 일자리 구하시는 분들..
몸부터 챙기세요..{{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