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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 :: 무지하게 바빴던 토/일.. 그 결과는....3157
지난주(?) 주말은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2년 만에 치는 검수사 시험이 있었기 때문이죠..
(검수사 시험은 필요할때 칩니다. 근데 그 필요할때가.. 언젠지는 아무도.. 몰라요.. 2년후에 있을지 아무도 장담을 못한다는...)

공부랑 담 쌓은지 강산이 바뀔때 쯤 되었는데..
또 언제있을지 모를 시험에 떨어지기 싫어서 지난주 내내.. 공부를 했다고 말을 하고 싶지만.. 사실은 많이 못했거든요..{{이게머여}}

집중력도 떨어지고 날도 더우니 의자에 앉아있는것도 (엉덩이에 땀이 차서)힘들고 모기까지 협공을 하니...

어찌되었든..
토요일 아침 일찍(이라고 해봐야 10시.. {{으에}}) 일어나 부산 용당에 있는 한국해양연수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버스 안에서 책 좀보고..예상문제집도 보고...{{으에}}

이번에 검수사 시험을 치는 사람은 690여명... 으~ 무지하게 많습니다.

오후 2시
1시간 동안 실무와 영어 시험 각각 25문제씩 시험을 쳤습니다.
가지고 있는게 예상문제라고는 하지만.. 말그래도 예상문제일뿐이였고..
시험 치고 나와서 얘기를 해보니..... 해보니.. 틀린 문제만 늘어나더군요..{{얼었음}}

어찌됬든 나온 후 같이간 몇명이 모여 오징어회와 소주를 사서 기장서 한잔씩하고..
오늘 필기에 떨여졌든 붙었든 신경 안쓰고 편히 잤습니다.

그날 저녁에 보니.. 필기에 붙었군요..{{으에}}
다음날 아침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전체 690명 가운데 290명 정도가 필기 합격입니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8명중 2명이 떨어졌네요..{{낭패}}

면접 시험은 형식적이라는 얘길 들어서 부담없이 갔습니다.
사람들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얘기하고..
근데.. 근데..
첫번째 면접자가 나오고 나서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형식적인게 아니라네요..
꼬치 꼬치 묻는다는군요..{{뜨아}}

또 책이랑 예상문제를 봅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구요..
전날 그냥 잔게 후회되는군요..
아침에 버스에서도 볼수 있었는데... {{이게머여}}

나오는 사람마다 붙잡고 물어보니...책에 없는것도 묻는답니다.{{얼었음}}
여기 저기 들려오는 엄청난 소음 속에서 정보를 얻기에도 바쁘더군요.. {{이게머여}}

요점은....
일단 먼저 대답을 해라.. 몰라도 대답을 해라 더군요..

면접을 보러 들어가서 묻는데 얼핏 책에서 본걸 묻더군요..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먼저 대답을 했습니다.{{으에}}

다행히 반은 맞은 모양이군요..

예상외의 고난도 면접과 찌는듯한 날씨에 지쳐 갈때쯤 끝났습니다.
왠지 기분이 찝찝하네요..
690 명이 시험쳐 필기에 290명이 붙었으니 합격률이 꽤 높은거죠..
아마 합격률을 조정하기 위한게 아니였나 싶더군요.
합격률을 생각한다면 약 30%(기능사의 합격률이 약 30%로 조정됩니다. 그래서 실기가 있는 경우 가능한 빨리 치는게 좋죠..)를 맞춘다면
면접에서 약 70~90명은 떨어져야 690 의 30%인 200명 선이 될테니까요..
아니면 형식적인것이라 해도 면접을 봤으니 탈락자는 나와야 할테니 10% 정도를 탈락시킬지도 모르구요..

하여트 찝찝한 기분이 축~ 쳐진 상태로 같이 연수원 다니던 막내뻘 동생의 결혼식에 갔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친구 횟집에 모여 술 한잔..
남포동 맥주집..(시간이 일러 문도 열지 않았는데 전화했더니 문을 열더군요.. 그것도 생판 처음 가보는 맥주집에..{{이게머여}})
또 남포동에서 소주...

다른 사람은 다 마시는데 운전을 대신 해주기로 해서 안주만 많이 먹었습니다. {{으에}}

저녁에 꿀꿀한 기분으로 집에와 그냥 잤습니다.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 붙었군요.{{얼었음}}

290명 중 약 20~30명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아마도 형식적인 10% 탈락 범위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같이 면접을 본 6명 중 한명이 탈락됬습니다. 안타깝네요.. {{에혀}}
면접이 이런식으로 이루어질줄 알았다면 신경을 썼을텐데...

오늘 찌는 날씨에 부산지방해양청에 들러 자격증을 찾으러 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교통이 꽤 불편하죠.. {{저것이}} 부산진역에서 20분을 걸었습니다.)

이 날씨에 갔더니... 내일 등기로 일괄적으로 보내준다는군요..{{얼었음}}
합격자 공지에 좀 알려주든지나 하지.. 이런 낭패가...

뭐 어찌됬든 한동안 검수사 공부한다고 집에서 눈치밥도 적게 먹으며 백수 생활을 했는데..
이제 눈치밥을 먹어야겠군요..{{에혀}}
2005/06/20 19:53 2005/06/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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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 댓글
  1. 2005/06/22 09:48 은하수아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수사?? 검수사란게 뭐죠?? 처음 듣는 건데...
    알려주시면 감사욤
  2. 2005/06/22 11:04 dudal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수사요..?
    음.. 항만운송사업법에 보면 "화물 개수의 정확한 계산 및 수도의 사실 증명"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부두에서 물건을 싣고 내릴때 화물의 상태와 정확한 갯수를 기록하고 수도(주고 받은것)를 증명하는 사람입니다.
    나중에 화물이 잘못 갔니.. 누가 화물을 깨트렸니.. 등의 분쟁이 생길때를 대비해 증명자료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근데 대부분은 비검수자격자를 아르바이트나 계약직등으로 채용을 하고 검수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 검수관련 서류를 작성합니다.
    이 시험은 항만운송사업법에 "필요시 시험을 친다"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 이후에 언제 시험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3. 2005/10/20 10:34 윤경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검수사 자격증을 따면 취직은 어떻게 하나요?
  4. 2005/10/21 10:58 들꽃향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만이 있는 어느곳이나..다 일을 하지 않을까요?
    글을 읽어보니깐.. 6월달이 생각이 나네요^^
    저두 셤치러갔었는데..다들..남자들 뿐이고..제가보기엔 저하고..여자2명이 다였더군요..케케..
    암튼..밥도못먹고 면접 3~4시?에 봤던가..
    힘들었는데..그래도 붙어서 다행이였어요^^
    지금은 서랍속에 고이 간직하고있는 자격증..써묵을때가.. 언젠지..여자는힘들다고.ㅋㅋ
    그래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아차차..그때 면접때 많이 도와준 사람들..고마웠는데..^^
    힘내시고..열심히 일하시길~~
  5. 2007/06/10 20:46 김형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검수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 사람인데, 책과 예상문제는 어디서 구입하는지
    선배님들의 내공 부탁드립니다.

    메일: felling123@naver.com
  6. 2007/06/11 17:12 dudals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 시험이 있나보군요.
    저는 용당에 있는 항만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근데 책이라고 해봐야 정말 책 중에서 작은 책 정도 크기의 교재만 기억나네요.
    예상 문제도 담당 교수가 나름대로 정리해서 준 출력물이 다였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반 정도는 책에서 본것 같네요. 책만 정말 정독을 해도 필기는 붙을겁니다.
    근데 면접(구술) 시험은 좀 난이도가 높습니다.
    실제 검수사나 관련 교육기관 사람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초보자 수준은 아니고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책에서 읽은 정보를 조합하든지 줃어들은것 까지 동원해야합니다.
    그리고 모른다고 가만있지 말고 감이라도 오면 "~~~ 이렇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라든지 대답을 해야합니다.
    5명 정도가 같이 시험을 봤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정말 막막하고 땀이 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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