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은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2년 만에 치는 검수사 시험이 있었기 때문이죠..
(검수사 시험은 필요할때 칩니다. 근데 그 필요할때가.. 언젠지는 아무도.. 몰라요.. 2년후에 있을지 아무도 장담을 못한다는...)
공부랑 담 쌓은지 강산이 바뀔때 쯤 되었는데..
또 언제있을지 모를 시험에 떨어지기 싫어서 지난주 내내.. 공부를 했다고 말을 하고 싶지만.. 사실은 많이 못했거든요..{{이게머여}}
집중력도 떨어지고 날도 더우니 의자에 앉아있는것도 (엉덩이에 땀이 차서)힘들고 모기까지 협공을 하니...
어찌되었든..
토요일 아침 일찍(이라고 해봐야 10시.. {{으에}}) 일어나 부산 용당에 있는 한국해양연수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버스 안에서 책 좀보고..예상문제집도 보고...{{으에}}
이번에 검수사 시험을 치는 사람은 690여명... 으~ 무지하게 많습니다.
오후 2시
1시간 동안 실무와 영어 시험 각각 25문제씩 시험을 쳤습니다.
가지고 있는게 예상문제라고는 하지만.. 말그래도 예상문제일뿐이였고..
시험 치고 나와서 얘기를 해보니..... 해보니.. 틀린 문제만 늘어나더군요..{{얼었음}}
어찌됬든 나온 후 같이간 몇명이 모여 오징어회와 소주를 사서 기장서 한잔씩하고..
오늘 필기에 떨여졌든 붙었든 신경 안쓰고 편히 잤습니다.
그날 저녁에 보니.. 필기에 붙었군요..{{으에}}
다음날 아침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전체 690명 가운데 290명 정도가 필기 합격입니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8명중 2명이 떨어졌네요..{{낭패}}
면접 시험은 형식적이라는 얘길 들어서 부담없이 갔습니다.
사람들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얘기하고..
근데.. 근데..
첫번째 면접자가 나오고 나서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형식적인게 아니라네요..
꼬치 꼬치 묻는다는군요..{{뜨아}}
또 책이랑 예상문제를 봅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구요..
전날 그냥 잔게 후회되는군요..
아침에 버스에서도 볼수 있었는데... {{이게머여}}
나오는 사람마다 붙잡고 물어보니...책에 없는것도 묻는답니다.{{얼었음}}
여기 저기 들려오는 엄청난 소음 속에서 정보를 얻기에도 바쁘더군요.. {{이게머여}}
요점은....
일단 먼저 대답을 해라.. 몰라도 대답을 해라 더군요..
면접을 보러 들어가서 묻는데 얼핏 책에서 본걸 묻더군요..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고 먼저 대답을 했습니다.{{으에}}
다행히 반은 맞은 모양이군요..
예상외의 고난도 면접과 찌는듯한 날씨에 지쳐 갈때쯤 끝났습니다.
왠지 기분이 찝찝하네요..
690 명이 시험쳐 필기에 290명이 붙었으니 합격률이 꽤 높은거죠..
아마 합격률을 조정하기 위한게 아니였나 싶더군요.
합격률을 생각한다면 약 30%(기능사의 합격률이 약 30%로 조정됩니다. 그래서 실기가 있는 경우 가능한 빨리 치는게 좋죠..)를 맞춘다면
면접에서 약 70~90명은 떨어져야 690 의 30%인 200명 선이 될테니까요..
아니면 형식적인것이라 해도 면접을 봤으니 탈락자는 나와야 할테니 10% 정도를 탈락시킬지도 모르구요..
하여트 찝찝한 기분이 축~ 쳐진 상태로 같이 연수원 다니던 막내뻘 동생의 결혼식에 갔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친구 횟집에 모여 술 한잔..
남포동 맥주집..(시간이 일러 문도 열지 않았는데 전화했더니 문을 열더군요.. 그것도 생판 처음 가보는 맥주집에..{{이게머여}})
또 남포동에서 소주...
다른 사람은 다 마시는데 운전을 대신 해주기로 해서 안주만 많이 먹었습니다. {{으에}}
저녁에 꿀꿀한 기분으로 집에와 그냥 잤습니다.
아침에 확인을 해보니.. 붙었군요.{{얼었음}}
290명 중 약 20~30명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아마도 형식적인 10% 탈락 범위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같이 면접을 본 6명 중 한명이 탈락됬습니다. 안타깝네요.. {{에혀}}
면접이 이런식으로 이루어질줄 알았다면 신경을 썼을텐데...
오늘 찌는 날씨에 부산지방해양청에 들러 자격증을 찾으러 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교통이 꽤 불편하죠.. {{저것이}} 부산진역에서 20분을 걸었습니다.)
이 날씨에 갔더니... 내일 등기로 일괄적으로 보내준다는군요..{{얼었음}}
합격자 공지에 좀 알려주든지나 하지.. 이런 낭패가...
뭐 어찌됬든 한동안 검수사 공부한다고 집에서 눈치밥도 적게 먹으며 백수 생활을 했는데..
이제 눈치밥을 먹어야겠군요..{{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