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파서..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을 사러 잠깐 나갔다 왔습니다.
새벽 2시..
잘 사람들은 다 자고.. 깨어 있을 사람만 깨어있을 시간이네요..
비가 왔다가 잠시 멈춰서 그런지 우산을 들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이 몇명 보입니다.
걸음걸이가 약간 비틀비틀거리고.. 박자도 맞지 않은데다가...
눈에 촛점이 흐려진 사람들..
나름대로 눈을 말똥말똥하게 뜰려고 노력을 하는지 촛점은 흐려져있는데 눈에 힘은 무지하게 들어가있습니다.
저도 술 마시면 저런 모습이겠군요..{{으에}}
뭐 다..들. 누구랑.. 무슨 이유에선지 술을 한잔 한 사람들이겠죠..
술집에서 나오는 사람들도 여자들(?)이 배웅도 하고..
집에 가는지..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지.. 술을 많이 마셔 몸도 가누지 못하면서 택시 잡으려고 힘쓰는 아저씨들도 보입니다.
먼저 가려는 사람을 잡기도 하고 먼저 가라고 몰아 붙이기도 하고..
차에 앉아서 여기가 어딘지 설명해주기도 하고..
멀쩡하게 다니는 사람은 저뿐이군요..
모두가 "예"라고 하는데 혼자서 "아니요" 라고 하면.. 우린 "왕따" 라고 부르죠..
이 시간대에 거리에서는 저같은 사람이 왕따인가 봅니다.
비 내린 후.. 새벽 2시..
겨우 가로등과 전광판 불빛만이 남아있는 어두운 길거리..
그 멤버 속에 있다가 다른 눈으로 보니.. 새롭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