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비자 인터뷰 받으러 갔습니다.
부산에서 좁디 좁은 KTX 일반실에 몸을 싣고 서울역에 도착..
구름 낀 날씨로 인해 생각보다 덥지는 않더군요.
다행이였습니다. 안 그래도 땀을 많이 흘려 남방이나 셔츠는 잘 입지 않는데 오늘은 남방을 하나 걸쳤거든요.
문제는 땀을 많이 흘리기에 남방이 젖으면 곤란해서 면티를 하나 더 입었었습니다.
만약 해볕이 쨍쨍했다면 거의 쪄죽었겠죠.
미 대사관 앞에서 미리 회사와 연계된 여행사 사람을 통해 서류를 받고 대충 설명을 듣고 기다렸죠.
생각보다 대사관 밖에 줄이 길지 않기에 금방 일 줄 알았는데 대사관안에 들어가보니 ㄹ자 형태로 줄줄~ 이 더군요.
다른 사람들 전화기 하나 맡길때 저는 전화기,PMP,클리에,스도쿠 게임이 이렇게 4개나 맡겼네요. --;
간단한 서류 검사 받는게 두 번 정도 있고 말 많았던 지문 채취도 왼손,오른손 검지를 찍더군요.
2층에 올라가서 진짜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데 짧고 간결하게 해준다는 파란색을 원했으나 뻘건색에 당첨..
분위기를 보니 빨간색에 3명의 심사관(?)이 있는데 한국말에 능통한 외국인 혼자 있는 곳이 상당히 깐깐하게 하더군요.
저와 같이간 사람이랑 거기는 안 걸리게 원했습니다. ^^;
우연찮게 저는 덩치 좋은 아저씨가 있는 곳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회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회사는 얼마나 다녔는지, 전에는 무엇을 했는지,출장 증명서에 있는 일정으로 가능한것인지.. 그리고는 통과.. ^^
근데 같이 간 사람이 그 깐깐한 사람에게 걸렸네요.
미쳐 여행사에서 준 서류를 다 못 본 상태에서 (뭐 영어로 적혀있으니,. --) 하나 하나 꼬치 꼬치 묻는데 여행사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부분에서 뭔가 걸린(?)겁니다.
그래도 일단 기다려라고 하더군요.
보통은 안되면 여권 주면서 가라고 하던데.
한 20~30분 있으니 통과 되었다면서 보내주기는 하네요.
뒤에서 기다리면서 보니 영어로 통역없이 회화 되는 분들이 가장 부럽네요. ^^
한 아가씨는 영어로 열씸히 얘기를 하던데 뭐가 조건에 맞지 않았나봐요.
유리에 비치는 것을 보니 눈물을 훔치던데.
반 정도가 통과되고 반은 거부가 되더군요.
어떤 경우는 몇 마디 안하고 통과되고 어떤 경우는 하나 하나 묻더군요.
거부되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재신청이 더 어렵다는 비자를 그래도 쉽게 받은 편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