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어도 별 문제 없는 사람들이 있죠.
제가 그런 편입니다.
뭐 여럿이서 먹으면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좋기도 하지만
일단 메뉴 선정부터.. 밥 먹는 속도까지 모두 처리하려면 좀 답답한 부분도 있습니다.
혼자 가서 신문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명상(망상인가?)을 하거나..
그리고 시간에 신경쓰지 않고 천천히 먹어도 되니까요.
혼자 가서 먹을만한 곳은 김밥xx 씨리즈나 국밥 집, 정 아니다 싶으면 길가의 오뎅으로 떼우는 것도 괜찮죠.
제가 자주 가는 국밥집은 두 군데 입니다.
회사 옆의 순대 국밥집과 집까지 걸어가다 보면 15분쯤 거리에 있는 돼지 국밥집.
회사 옆 순대 국밥 집은 유일하게 순대 국밥을 먹는 곳입니다.
시꺼먼 순대가 아니라... 하여튼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찹쌀순대인데 맛있습니다.
회사와 인맥으로 이어진 가게라 순대 하나라도 더 줍니다. ^-^
정말 4천원에 이 정도의 배부름을 느낄수 있는건 드물다고 봅니다.
집 가는 길에 있는 돼지 국밥집은 그냥 집에 가다가 배가 고파서 몇번 들렸었는데 괜찮더군요.
나무 쟁반에 깔끔하게 담아서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가 4천5백원.
가끔은 김밥xx 씨리즈에 가기도 하는데 역시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가 만족감은 좀 덜합니다.
뭐 어찌되었든 혼자 가서 배 부르게 먹을수 있는 곳이 있다는건 좋은거죠.
지난 번에 서울에 세미나가 있어서 서울에 갔었는데 부산역 분위기랑 딴판이더군요.
부산역은 맞은 편이나 근처에 음식점이 많은데 서울역은 한 1/10은 되는가 모르겠네요.
한참 추울때 가서 배가 고파 따끈한 국밥이나 한 그릇하려고 했더니 어찌 그리 안보이는지.
가게에 자리는 모두 차있고.
결국 롯데리아에서 라이스 버거던가? 셋트로 먹고 다시 길거리 오뎅으로 배를 채웠네요.
오뎅 한개 5백원이라니.. 그것도 부산에서 2백원짜리가요.
그냥 막(?) 퍼먹을수 있는 오뎅 국물도 아줌마 눈치 봐야하고..
이렇게 궁시렁 거리는 이유는..
집에 가다가 국밥이나 한 그릇하려고 그러는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