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도던가? 대학 들어가서 하염없이 놀고 술 마시고 강의 땡땡이를 치던 시절..
(우씨 그 때 공부 좀 할껄..)
저도 국가의 부름을 받아 신검을 받았었지요.
그 당시에 최종 판정에서 4급을 받은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사연 1.
덩치 큰 조폭 똘마니 스타일의 친구~
1차 판정에서 체중 초과로 5급을 받았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105kg 이던가? 면제죠.
그러나 소변이 급했는지 화장실에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다가 난리 비슷하게 "내가 여기서 쌌으면 좋겠냐.."라는 식으로 반협박까지 하더군요.
덩치도 있겠다.. 말투도 좀 거칠겠다.. 안 된다고 버티더니 화장실에 보내줬습니다.
갔다와서 최종 판정에 앞서 몸무게를 다시 측정을 하게 되었지요.
글쎄.. 그 사이에 5Kg가 빠진겁니다. --; 참 많이도 쌌지요.
면제에서 4급으로 바뀌어버린거죠.
이제는 이것 때문에 난리를 피웁니다.
왜 자기가 4급이냐고.. 그럼 왜 화장실에 갔다왔냐고..
제 기억이 맞다면 이 친구... 그냥 4급이 되었을겁니다.
쯧~ 그냥 거기서 싸버리지.. --; 정신상태 불량으로 6급 받을지도 모르는데.
사연 2.
체격이 좋은 친구가 4급을 받았습니다.
근데 자기는 3급을 받아야한답니다. 해병대 가려면 3급 이상 받아야한다네요.
제발 3급으로 올려달랍니다. --;
집안이 해병대 집안이라던가... 눈이 좋지 않아서 4급을 받았던것 같은데.
이 친구는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하나는 국방의 의무를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하고 싶어서..
하나는 국방의 의무를 하기 싫어서..
이왕 하는거..좋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나중에 돈도 얼마 안되는 은팔찌 차는거보다야.